신장은 노폐물을 거르는 것뿐만 아니라 몸에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합니다. 중요한 장기인 신장이 손상되면 최후엔 신장이식을 준비하게 됩니다. 건강한 타인의 신장을 환자 체내에 이식하는 외과적 수술로 망가진 신장 기능을 완전한 복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신장이식 준비사항, 면역억제제,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장이식 준비사항
신장이식은 생체 부분 신장 이식과 뇌사자 신장 이식으로 나뉩니다. 생체 부분 이식의 기증자는 만 16세~65세 여야 하며 신체검사 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또한 기증을 본인의 온전한 의지로 원해야만 하며 강요를 해서는 안 됩니다. 신장에 해부학적 및 기능적으로 이상이 없어야 하며 그 밖에도 당뇨병, 중증 고혈압, 감염증 등의 추가적인 문제도 없어야 합니다. 뇌사자 신장이식은 각종 뇌 질환이나 사고로 인해 뇌가 회복 불가능한 대상자의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수혜자는 정밀한 신체검사를 통하여 심장, 폐, 위장, 비뇨기계 질환을 확인하고 여러 가지 감염원여부 등을 조사받아야 합니다. 생체 신장 이식의 기증자는 1차 검사에서 혈액, 소변, 심전도, 흉부 엑스레이를 검사받게 됩니다. 2차 검사에서는 24시간 소변검사, 혈관조영술, 신장요로, 핵의학 신장검사 등을 받게 되며 최종적으로 의사의 판단 하에 이식 여부가 결정되게 됩니다. 전체적인 과정은 병원마다 상이하며 이식 비용은 천만 원이 넘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식 비용뿐만 아니라 검사비용도 추가적으로 들게 됩니다. 구체적인 준비사항과 비용은 병원마다 다양하므로 직접 문의하는 것이 정확할 것입니다.
면역억제제
신장 이식의 전체적인 과정은 바로 이렇습니다. 먼저 신장 이식에 대해 담당자와 상담을 진행합니다. 그 다음 수혜자와 기증자 검사를 모두 실시하고 검사결과가 이식에 부합하면 신장 이식 절차를 등록합니다. 추가적인 상담과 절차를 더 거친 뒤 수술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신장 이식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식수술 후 가장 문제 되는 합병증이 바로 거부반응입니다. 거부반응은 이식받은 장기를 몸에서 외부 이물질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반응을 일컫습니다. 거부반응은 고열, 신장기능 감소, 소변량 감소,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심각한 여러 합병증을 초래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필수로 복용합니다. 최근에는 더욱 안전하게 면역억제를 시킬 수 있는 약들이 개발되었습니다. 면역 억제제는 처음 수술 직후에는 다량 투여되다가 점차 용량을 줄여나갑니다. 하지만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억제제 복용은 평생 동안 이루어져야 합니다. 거부 반응은 감염, 고혈압, 체중 증가, 당뇨병 그리고 애써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이 다시 장애가 생기는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신장 이식 대상자는 더욱 세심한 관찰과 더불어 면역 억제제 복용이 꼭 필수로 지켜져야 합니다.
절차
신장 이식 전에 진행되는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의사에게 진료받고 난 뒤, 장기이식 전문간호사와 신장 이식에 대해서 상의합니다. 그리고 이식대상자를 검사합니다. 생체 신장 이식의 경우 기증자 검사와 장기기증자 상담평가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 승인을 받고나면 일정에 따라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뇌사자 신장 이식은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에 등록한 뒤 뇌사자 기증자가 발생하고 신장 이식 대상자로 선정되면 이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응급 수술로 이식이 곧바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장기기증자 상담평가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는 사회복지사가 이식대상자와 기증자 간의 관련서류 심사 및 상담을 통해 장기 이식이 적합한지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신장 이식 후에 일어나는 절차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식받은 대상자는 중환자실에 바로 옮기게 되며 수술 후 의식 회복 상태와 수술부위 출혈 유무를 관찰합니다. 중환자실을 거치고 상태가 괜찮다면 일반 격리실로 옮기게 됩니다. 이식 대상자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격리실에 입원되어야 합니다. 이후 퇴원을 진행하기에 앞서 대상자에게 적절한 신장 이식 후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교육하고 병원에 주기적으로 찾아와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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